농협 연계 대대적인 판촉 활동
대구·성남·고양서 판매장 운영

▲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유통센터에서 영덕 복숭아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덕】 영덕군이 복숭아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판매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들어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하락과 함게 여름철 농산물인 복숭아 생산량이 성숙기 기상양호로 지난해 대비 20% 늘고 기상 온난화로 복숭아 생산시기가 1주일 앞당겨지는 바람에 홍수출하로 인한 복숭아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대도시 소비자 판로확보에 농협유통사업단 주관하에 군청, 농협유통사업단, APC 영덕농협이 연계, 영덕 복숭아 판매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

먼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농협유통센터에서 영덕 복숭아를 판매하고 대구 성서 하나로클럽에서는 2개월 동안 매장에 입점, 영덕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농협유통센터에서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함께 농협군지부장, 농협장, 복숭아공선 출하회원들이 참여, 직접 복숭아 판매에 나서는 등 영덕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밖에도 지역 내 복숭아 간이판매장 110개소에 판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포항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영덕복숭아는 연평균 일조량이 2천704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2천304시간보다 무려 400시간 가량 긴 영덕지역의 기후적 특성으로 13~15브릭스의 탁월한 당도와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복숭아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복숭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포장재를 5㎏ 단위로 공판장, 도매시장에 출하, 판매증진을 꾀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확철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당도가 더욱 뛰어나 구매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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