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청도군수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를 알리는 조형물.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를 알리는 조형물.

이승율 청도군수는 6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6기 출범 한 달을 맞아 군민 앞에 떨리는 마음으로 가슴 벅찬 희망으로 군민이 자신에게 명한 엄숙한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6·4지방 선거 기간 동안 모든 경쟁과 갈등의 요소들은 역사의 용광로에 집어 던지고 이제 온 군민이 화합하고 단결해 새로운 민선6기의 `역동적인 민생 청도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불합리한 규제·관행 과감히 개혁 신뢰행정 구축
따뜻한 공동체 건설·힐링의 체험관광상품 개발
화랑·새마을정신 발상지 위상 세우기에도 전력

-민선6기 청도군의 군정 방향은.

△우리 청도는 기름진 들판, 산자수명한 고장으로 예로부터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이요, 죽어서도 유하고 싶어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명고을이다.

그동안 공업화와 산업화로 많은 군민들이 도시로 떠나 작아진 우리 청도군의 현실을 바라봐야 했다.

군민 여러분이 나를 지지하고 선택해 준 뜻은 부디 `새로운 변화로 정말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 달라`는 간절한 바람과 준엄한 명령으로 믿고 있다.

군민들의 그 간절한 뜻을 신명을 다해 받들어 모실 것을 약속드린다. 앞선 군수들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시대변화에 맞게 법고창신(法古創新)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고자 한다.

군의회와도 무엇이 군민을 위하는 것이고, 지역을 위한 일인가를 협의해 경상북도와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지난 선거기간 중에 `사람과 돈이 모이는 역동적인 민생 청도`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군정은 군민의 삶의 질이 윤택해지는 민생(民生)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청도군정 목표도 `밝은 미래를 여는 역동적인 민생 청도`로 정했다. 청도 군정의 근본은 군민을 편안하게 하고 넉넉하게 살게 하는 민생에 있다. 민생청도가 우리군의 흔들릴 수 없는 방향이 돼야 하는 이유다.

힘 있게 꿈틀거리는 역동은 발전의 동력이고, 민생은 군민이 누려야 할 요람이다.
 

▲ 청도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 수확 모습.
▲ 청도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 수확 모습.

-지난 6·4 선거 때 8대 정책비전과 핵심공약을 약속하셨는데.

△민선6기 제9대 청도군수로 취임하면서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목표로 한 다섯 가지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다.

첫째, 군민을 섬기는 봉사행정으로 신뢰받는 자치행정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불합리하거나 행정편의 위주로 된 각종제도, 규제, 관행 등을 과감히 개혁해서 주민 편의위주의 봉사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열린 행정, 안전한 사회복지행정,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원스톱 인허가 민원처리 조직개편 등 새롭게 변화되는 군정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 드리겠다.

둘째, 창의적인 신농업경제 선도로 농민 기본생활 보장이 되는 살기좋은 농촌이 되도록 하겠다.

청도의 토종농산물을 한국의 대표 브랜드화해 몸에 좋고 안전한 국가적인 특산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청도반시, 복숭아, 대추, 딸기, 사과 등 2차 상품으로 가공할 소규모 농산물가공단지를 조성해 농산물 다품종 명품화 사업으로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다.

셋째, 동남권 산업의 중추기능을 창출하겠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도로, 철도망 확충을 위한 대구권 광역전철 청도 연장사업, 운문령, 마령재 터널 개통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국책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고, 청도~밀양간 국도 개량사업과 매전~건천간 도로사업은 임기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국제신공항 배후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뤄 먹고사는 것이 해결되는 친환경 창조경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 전유성씨가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철가방극장 전경. <br /><br />
▲ 전유성씨가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철가방극장 전경.

넷째, 따뜻한 공동체와 힐링청도를 만들겠다.

지역사회에 소외계층이 없고, 어르신을 잘 모시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복지청도를 구현 하겠다. 노년층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참여를 유도하고 장애우 및 청소년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는 시책을 다양하게 개발해 보다 체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

관광·휴양·치유를 하는 한국 제1의 힐링청도를 만들겠다. 우리군은 70%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해 산림치유 휴양 관광 휴양시설과 백두대간 생태로 조성, 자연과 순환하는 에코주택단지 개발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우리 군의 고유문화와 연계시켜 체험형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관광, 휴양, 치유로 이름난 힐링청도를 만들어 내겠다.

다섯째, 교육, 인문, 정신, 예술, 체육 활성화로 품격 있는 문화시대를 열겠다.

우리 아이들의 꿈을 우리지역에서 펼칠 수 있도록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공교육지원을 강화해 특성화된 고등교육기관 유치에 노력하겠다. 청도가 발상지인 화랑정신, 새마을정신이 한국적 정신으로 우뚝세워 청도의 자존과 영광을 되찾고 청도위상을 높이도록 진력을 다하겠다.

▲ 이승율 청도군수
▲ 이승율 청도군수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 청도 발전에 헌신하라는 특명을 주신 것으로 알고 일하는 군수, 발로 뛰는 군수, 약속을 지키는 군수로 평가받겠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농협조합장 출신이다.

`농업이 살아야 청도가 산다. 농업을 집중 지원하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신농업정책을 펼쳐 모든 농산물이 적정가격을 받을 수 있는 농민 기본소득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이 민선6기 군수로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고향의 토박이로서 항상 청도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고향에 헌신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공약이 지역 표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의회 의원, 군의장 등 그동안 지역을 위해 일한 근면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발전동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던 그의 초심이 민선 6기 내내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력

-청도초등, 모계중·고등학교, 서라벌대 경찰복지행정과, 영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경북대 농업개발대학원 농산물 디지털유통 전문과정 수료.

◆주요경력

- 제11대·제13대 청도농업협동조합장
- 제5대 청도군의회 의원, 의장 역임
- 청도군체육회 실무부회장 역임
- 청도군 장애인협의회 후원회장
- 현재 민선6기 청도군수

청도/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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