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과제 발굴·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성구는 31일 2층 회의실에서 주민불편·부담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과제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감축규제 8건, 완화 가능 규제 9건, 상위법령에 맞지 않는 자치법규 5건 등 12개 부서에서 모두 50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했다.

주요 발굴과제는 수성구민운동장 여름철 사용시간을 당초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한시간 당기고 공립보육시설 수탁기관을 비영리단체 및 법인에서 개인까지 확대하며 7급 공무원 응시연령을 20세 이상에서 9급 공무원 응시연령인 18세 이상으로 통일하는 방안 등 다양한 과제가 도출됐다.

이에 앞서 수성구는 등록 및 미등록 규제 전수조사를 통해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와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 사업추진 시 걸림돌이 되는 규제 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수성구는 발굴된 과제에 대해 부서별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속히 정비하고 대구시와 중앙부처 소관사항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규제는 적극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겠다”며 “소극적인 행태를 버리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을 추진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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