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43)가 13살 연하 일본인 여자 친구와 연내 결혼할 계획이다.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은 30일 “김경호 씨가 오는 11월로 여자 친구와 결혼 일정을 잡고 있다”며 “9월과 10월에 중국, 미국 등 해외 공연 일정이 빡빡해 11월밖에 할 수 있는 달이 없어 예비 신부, 결혼업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말 즈음 양가 부모와의 상견례를 하고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가 정해지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호의 여자 친구는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통역을 맡는 실장으로 일했던 미모의 여성이다. 두 사람은 당시 김경호가 다니던 피부과 원장의 소개로 만났다.

지난 2012년 교제 사실이 알려진 김경호는 이미 언론 인터뷰나 방송에서 “여자 친구와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2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여자 친구가 내 직업을 잘 배려해줘 고맙다”며 “올해를 넘기지 않고 장가를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으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별바라기`에 출연해 “내 나이가 있다 보니 일본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면서도 내심 결혼을 바란다.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