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고양·대구·서울 돌아

들국화의 전인권이 전인권밴드로 3개 도시를 도는 단독 콘서트를 연다.

31일 소속사에 따르면 전인권밴드는 9월 2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9월 27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10월 11~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막 1장`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단독 공연 `걷고, 걷고` 이후 4개월 만의 무대다.

`2막 1장`이란 타이틀은 전인권 음악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여는 새로운 출발을 뜻한다. 전인권이 본격적으로 전인권밴드란 이름으로 활동한다는 의미다.

전인권밴드에는 2013년부터 전인권과 호흡을 맞춘 키보디스트 이환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안지훈, 키보디스트 양문희, 트럼페터 송형진을 비롯해 지난 6월부터 드러머 신석철과 베이시스트 민재현이 합류했다.

그중 신석철은 `록의 전설`로 불리는 신중현의 막내아들로 가요계에서 손꼽히는드러머이며, 민재현은 전인권과 20여 년을 함께 한 음악 동료로 들국화의 3집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들국화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정원영이 새롭게구성된 전인권밴드에 가세해 한층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전인권밴드는 이번 공연에서 들국화의 명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선보이는 동시에올해 하반기에 발매할 새 앨범 수록곡을 처음 공개한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오는 8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 등에헤드라이너(간판 출연진)로도 출연한다.

`2막 1장` 티켓은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31-905-7405./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