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변경땐 시설비 지원도

특정지역에 발생하는 적조를 정밀하게 탐색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상습적으로 적조피해를 입은 어장에 대해서는 대체 어장을 개발한 뒤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안에 따르면, 2016년까지 적조의 정밀탐색이 가능한 `국지예측모델`을 개발해 예보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적조 방제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상습피해어장에 대해서는 대체어장 개발 후 이전을 추진하되, 전복과 해조류 등 적조에 강한 품종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시설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홍원 총리는 “해수부와 미래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적조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어민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는 준비와 방제체계를 다시 한번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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