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상생발전 공동선언문 발표

▲동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김관용(오른쪽 세번째) 지사와 최수일(왼쪽부터) 울릉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경북도가 바다시대 개막으로 해양수산 경북 실현에 나섰다. 도는 `4만 불 시대, 바다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조5천여억원을 들여 창조의 바다, 힐링의 바다, 교류의 바다 건설에 나선 것.

따라서 도는 21세기 바다시대 개막에 따라 해양수산 경북을 실현하고자 신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 및 신해양시대 동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경북 신성장엔진 해양 신산업, 인간과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해양관광, 어업인이 잘사는 행복한 어촌, 누구나 믿고 찾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신해양 실크로드 전진기지,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도, 소프트파워가 강한 해양수산 경북 등 7대 중점전략이 있다. 경북매일신문은 경북도의 동해안 7대 중점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해양플랜트 해체사업본부 설립, 동해안 특성맞는 틈새시장 진출 노려
수산신품종 개발보급센터 유치 등 동해블루 바다목장 조성에도 노력

 □ 경북 신성장 엔진, 해양 신산업

동해의 심해적 특성과 포항의 철강산업 등 관련 연구소·대학과 산업체가 연계된 첨단산업 집적화를 활용하여 차세대 첨단해양 장비 실해역 실증 테스트베드, 해양수중 글라이더운영지원센터 설립 등 해양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해체사업 육성을 위해 (가칭)해양플랜트 해체사업본부를 설립하고 IT 융합 해양플랜트 기자재 또는 부품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동해안 특성에 맞는 해양플랜트 틈새시장에 진출한다.

또 해양바이오 연구개발, 해양신의약 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해양바이오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해양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 인간과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해양관광

동해안의 수려한 산림, 청정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헬스케어 콤플렉스를 구축, 해양헬스케어 테스트베드 및 산업화단지, 해양힐링·휴양공간을 조성한다.
 
5개 시군별 특화된 청정 동해 해양힐링공간을 벨트화하고 해수욕장 사계절 이용촉진을 위해 수요자 중심 복합 레저 공간을 만든다.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후포항), 국제마리나 리조트(포항)를 개발해 동해안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군별 해양레저교육센터를 조성, 환동해 국제요트대회를 유치하는 등 해양레포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 

해양자원, 역사문화, 전설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동해안의 해양문화원형을 발굴, 콘텐츠화해 통합 DB구축과 해양문화 축제를 관광상품화 하는 경북형 해양문화콘텐츠 창조사업을 육성해 보석처럼 감춰져 있던 동해안 해양문화자원을 육성키로 했다.

지역별 향토 수산먹거리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별 명품음식점, 명품시장 등을 브랜드화하고 먹거리 홍보 및 체험을 위한 DB를 구축하는 등 경북 동해 산해진미(山海珍味)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어업인이 잘사는 행복한 어촌

동해 명품 대게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한 자원조성과 대게 자원을 보호 하는 등 경북 특산 대게 자원을 조성하고 국립 수산신품종개발보급센터를 유치하는 등 동해 바다를 건강하고 어족자원이 풍요로운 동해블루 바다목장을 조성한다.

지역별 5대 양식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외해 양식어장, 친환경 스마트 양식벨트조성, 해삼양식단지조성 등 첨단 친환경 양식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동해안 지역명품인 해삼, 과메기, 전복, 오징어 등 수산물을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수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 관광을 통합하는 동해안 수산 식품 명품벨트를 조성한다.

살고 싶은 어촌·어항 공간을 재창조하고자 어촌자원 공간과 배후공간을 연계 개발해 어촌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어촌체험과 관광이 결합한 어촌체험마을을 확충해 나간다.

 □ 누구나 믿고 찾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동해안의 해양환경과 안전방재를 체계적으로 체험, 교육, 훈련할 수 있는 해양환경 전문교육기관인 국립해양안전관을 건립하고 해양안전, 원전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동해안 특수재난 대응기관(119 특수구조단)등을 설치해 자연재해 Zer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해안 연안침식을 방지하고자 체계적인 연안침식 모니터링, 친환경적인 연안정비계획을 수립해 자연재해가 없는 연안침식 사전·사후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 신해양 실크로드 전진기지
환동해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포항 영일만 항과 극동 러시아 주요항만(자루비노 등) 배후지역에 한·러 공동물류기지를 건설해 쌍방간 물류협력을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물동량을 창출하고 교역을 촉진해 나간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및 국제광물자원거래소를 유치해 환동해 광물자원 거래 중심지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환동해권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체를 구성·운영해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환동해 국제비즈니스포럼 창설, 유라시아 북방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환동해권의 인적, 물류 교역중심지로 육성한다.
 
 □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도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개발과 연구,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자 독도정책개발원을 설립한다. 글로벌 체험교육 등을 통해 독도가 세계인이 모두 인정하고 공감하도록 해외거주 한민족 독도체험, 외국인유학생 말하기대회 등을 통해 독도체험 교육을 강화하고 해양청소년단 체험교육, 경북도립대 독도 교양과정 설치, 독도 라키비움을 건립해 글로벌 독도교육을 강화한다. 대한민국 민족의 섬 독도를 문화예술과 감성을 통해 국내·외에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 

또 울릉도·독도 일주 국제요트대회, 독도 물개 복원사업 등 해양레포츠와 해양생태 환경보존을 통해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키로 했다.
 
 □ 소프트파워가 강한 해양수산 경북
울진~포항~울릉도·독도를 잇는 해양수산연구 삼각 벨트를 구축하고 해양수산기관 및 산·학·연·관 간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소프트파워가 강한 해양 경북을 실현한다. 왕돌초 해양과학전진기지 건설, 수산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동해안을 해양과학 R&D 거점으로 만든다. 

특히 지역대학교에 해양수산학과 신설, 해양수산 산업계 지원확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해양체험 프로그램 확대, 해양교육 포털개발, 경북 해양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미래 해양수산 전문인력을 양성할 환동해발전본부를 설립한다.

▲김관용 지사
“동해안을 내륙과 연결 새국가발전 축 만들터”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환동해경제권이 부상하면서 동해안이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지역발전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동해안을 내륙과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발전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 김 지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과 상생협력을 통해 동해안 100만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긴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 동해안 어업인들이 행복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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