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투자유치 첫 작품
2021년까지 호텔·골프장 등 300만㎡ 조성
8천395명 일자리도 창출
1조3천억원 생산유발 효과

▲ 28일 포항 영일만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의 첫 투자유치 작품이 28일 공개됐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을 상징하는 남구 호미곶과 구룡포, 동해면 발산리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경북도와 포항시, 학교법인 덕성학원 관계자들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영일만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 영일만관광단지는 남구 동해면 발산리와 구룡포읍, 호미곶면 일원에 약 299만㎡ 면적으로 오는 2021년까지 약 5천416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다. 관광단지 내에는 호텔·콘도의 숙박시설과 운동시설인 골프장과 기업연수원 및 힐링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약 8천395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성과로 그동안 침체됐던 포항 남구지역의 관광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내년 초 개통되는 KTX 직결노선과 포항-울산고속도로 준공으로 잘 갖춰진 교통인프라와 우수한 해양관광문화를 연계시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6기는 시정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있다”며 “해양인프라를 살린 포항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과 박토마스상진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3.1독립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경제, 정신적으로 억압받는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1925년 근화여고를 필두로 초·중·고등 교육은 물론 지성의 전당인 덕성여대를 설립한 전통의 명문 사학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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