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용노선 확대 보급 추진
배터리 제조공장 유치도 나서

▲ 지난 26일 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이 전기버스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피엠그로우 박재홍 사장(맨 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가 전기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

포항시는 `배터리 무인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시범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전기버스 확대 보급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스템 부품공장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연구사업의 주체인 ㈜피엠그로우로부터 전기버스 무인 자동교환 시스템에 대한 사업 설명과 비전에 대해 보고 받은 뒤 토론회를 가졌다.

또 26일에는 오전 7시 30분 시청에서 환호공원까지 이강덕 시장, 피엠그로우 박재홍 사장 등이 직접 전기버스에 탑승해 이동과정을 지켜본 뒤 배터리 교환과정도 직접 참관했다.

전기버스를 타 본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기자동차 관련산업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은 물론, 전기자동차 메카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KTX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기버스 배터리시스템을 개발한 피엠그로우 박재홍 사장은 전기버스 확대 보급과 우선적으로 포항시에 배터리 제조공장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부품공장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박재홍 사장은 현재 포스텍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등 포항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터리시스템 부품공장의 포항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45억원(정부출연금 25억원, 포항시 13억원, 참여기업 7억원)을 들여 전기버스 2대, 배터리 자동교환시스템(QCM) 2식, 배터리 6팩, 통합운영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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