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분양 통해 택지매각 처리… 지역 균형발전·미관개선 효과 기대

▲ 저지대 습지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던 영덕군 강구면 오포지구 택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오포지구 택지 조감도.

【영덕】 저지대 습지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던 강구면 오포지구 택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강구 오포지구를 2011년 경북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2012년 8월16일 공사를 시작, 올해 12월31일 준공을 목표로 현재 택지조성 작업 진행 중이다. 조성된 부지는 지난달 30일부터 14일까지 택지 선 분양을 시행했다.

군은 조성된 택지에 대해 원활한 선분양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홈페이지, 읍면게시판, 신문공고, 홍보책자배부 등의 사전 작업을 통해 분양준비에 노력한 결과 1차 분양 조기에 택지를 매각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분양 매각대상 토지는 총 2만2천486㎡(49필지)이며, 공동주택 6천514㎡을 제외한 단독주택 9만5천816㎡, 준주거 3만2천536㎡, 상업 3천138㎡에 대해 감정가격은 91억300만원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정보 포털온비드(http://www.onbid.co.kr)를 이용해 감정예정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택지부지 내에는 기반시설(도로, 전기, 상하수도, 통신, 도시가스)과 편의시설(소공원, 녹지 등)을 설치 중이며, 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축시공이 시행되면 49필지 건축 준공 후 단지 내 수용인구는 6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지조성으로 시가지 과밀화 방지와 미관개선은 물론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기부양 등 다기능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주거지역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의 쾌적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 2012년 영덕읍 우곡리일대에 택지를 조성해 영덕교육지원청, 산림조합임산물판매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공공시설을 이전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일자리창출을 이끌어내는 등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