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교향악단 상주 성주봉서
찾아가는 자연휴양림음악회 가져

시원한 솔바람 사이로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무더위를 피해 숲속을 찾은 많은 피서객들은 조용하고 때로눈 웅장항 클레식 선율에 힘뻑 빠졌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상주 성주봉 자연휴양림음악회<사진>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청송자연휴양림숲속음악회에 이어 1관 편성의 소규모 챔버오케스트라(3팀) 구성해 두 번째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 것. 경북도향악장 임병원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날 음악회는 작곡가 아브레우의 티코티코를 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중 2번 왈츠 에 이어 우리민요 아리랑, 도라지 엘가 - 사랑의 인사,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제5번 등을 차례로 연주했다.

또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순의 협연연주로 더글라스의 흄 이라는 곡을 도향단원 바순 연주자 이도겸씨가 협연을 했고 도향의 호른 연주자 함민수씨가 오카리나 솔로로 넬라 판타지, 고구려 벽화의 노래-한태주 2곡을 들려줬다. 이어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악기 색소폰 솔로를 도향의 오보에 주자인 이현호 씨가 `My May` , `You raise me up` 2곡을 연주했다. 도향 악장 임병원씨는 몬티의 차르다쉬를 연주했고 마지막 곡으로 영화음악 캐러비언의 해적 연주로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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