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울릉군수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최수일 울릉군수는 민선 6기 출범을 맞아 `군민 모두가 잘사는 세계 속의 울릉건설`을 다짐했다. 사진은 사동항 2단계 공사 및 공항건설 조감도.
▲ 최수일 울릉군수는 민선 6기 출범을 맞아 `군민 모두가 잘사는 세계 속의 울릉건설`을 다짐했다. 사진은 사동항 2단계 공사 및 공항건설 조감도.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 2일 취임하면서 특별한 취임행사를 가지지 않았다. 취임식 대신 군수실에서 실과장들과 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발표했다. 이날 그는 “울릉도를 `살기 좋은 섬, 잘사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섬,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관광 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일 최 군수를 만나 민선6기 군정 방향과 역점시책 등을 들어봤다.

2020년까지 공항건설 완료땐 전천후 교통망 구축
저동 내수전~천부리 4.7㎞ 일주도로 2016년 완공
복지사각가구 지원·정주여건 개선 등 복지도 박차

-울릉도·독도 전략 사업을 완공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사업인가.

△먼저 2020년까지 4천932억원을 투입, 울릉공항을 건설하고 2천938억원을 들여 5천t급 이상 여객선과 해경경비함, 군함이 접안 할 수 있는 울릉항 2단계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공항과 울릉항 2단계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하늘길, 바닷길을 아우르는 전천후 교통망을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릉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 북면 천부리 간 4.7km에 1천366억원을 들여 2016년에 완공하고, 울릉도 섬 일주도로를 국가지원지방도로에 걸맞게 1천386억원을 들여 낙석위험지역해소 선형개량, 확·포장을 통해 안전한 여행길이 되도록 하겠다.

연구, 보전 가치가 높은 희귀 생태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독도의 생태주권 확보, 지속 가능한 이용체계 실현을 위해 국비 350억원을 들여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를 건립하겠다.

-세계적인 명품 녹색 관광섬 조성은.

△민선 5기 군정비전이기도 한 세계적인 명품 녹색 관광 섬을 만들고자 농·어촌 민박가구 및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종사자 친절 및 서비스 마인드 함양, 관광진흥개발 기금 융자 알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덴마크 삼고 섬을 모델로 태양열, 재생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녹색 관광 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울릉도·독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주도처럼 특별법이 필요한데.

△국회와 정부를 찾아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면세점, 카지노 등을 유치 울릉도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교육·보건·의료·사회복지 및 생활환경개선과 도로·항만·상수도 등 사회 간접 자본 확충·정비를 통해 도서지역민들의 정주 여건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경제기반 구축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세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울릉도 추산용천수 생수개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생수시장을 장악 수익을 창출하고, 울릉도 생수를 통해 아직은 시장성이 없는 해양심층수가 시너지효과를 얻어 시장의 확대를 모색, 울릉도가 최고의 생수단지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확대, 해상연료수송비 지원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울릉항 특산물 체험유통단지 조성 등의 사업 추진으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

▲ 최수일 울릉군수<왼쪽>가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 최수일 울릉군수<왼쪽>가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에 대한 복안은.

△농·수산물 육지출하 수송운임지원, 고품질 산채생산 기반시설 확대지원, 울릉산채명품화사업지원, 지역농민복지증진, 어업인 유류비 및 유류수송비 지원, 저동항, 도동항 활어회 센터 건립을 통해 어민들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

천부항 방파제시설, 저동항 등 국가 어항 다목적 항으로 체험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어촌을 느끼고 돈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기 같은 기반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할 계획이다.

-울릉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문화·관광기반시설 확충 방안은.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 관광지원이다. 특히 육지와는 상대적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적다, 이를 위해 서면 남양리에 전시실, 모노레일, 체험관 등 삼국시대 해상 강국 우산국을 재현하는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천하제일의 고품격 관광 섬 개발을 위해 우산국 관광자원 3대 문화권 정비사업 개척사 테마관광지(역사문화관광), 통해안권 광역 관광자원 개발, 울릉둘레길(명품 자연생태관광), 녹색테마파크조성(가수 이장희), 공공예술제(문화예술의 섬)를 만들겠다.

이와 함께 수토문화조성사업, 개척사 테마관광지 조성,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개발, 울릉녹색테마파크조성, 독도체험시설기반조성 등으로 문화·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1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군민 복지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울릉군이 전국 순위 10위 안에 드는 근로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아직 미흡하다고 본다. 근로빈곤층 자금구호 및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을 확대하겠다. 사업비 300억원을 국민임대주택 110호 건설을 통해 주민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일자리, 주택개량, 단체운영 통한 장애인 삶 질 향상, 인재 양성을 위한 울릉고등학교 명문화 시책 추진,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운영지원 및 시설 기능보강, 영유아 보육료 지원할 계획이다. 24시간 안전한 의료서비스제공, 응급 인력 확충(전문의, 간호사) 자연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

특히 사회복지보장 제도를 강화 사회 취약계층, 생활안정지원, 노인이 행복한 지역사회조성,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자녀양육 환경 획기적 개선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울릉군을 만들 계획이다.

-지역특성 살린 균형개발을 강조했는데.

△북면지역은 해중전망대. 관음도 연륙교, 해양관광단지를 중심으로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과, 안용복 기념관 등을 통해 독도시티를 건설, 천혜의 자연관광과 교육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서면지역 삼국시대 우산국의 역사를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고 구축하고 있으며 서면 태하리는 수토 문화사업, 대하모노레일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할 계획이다.

▲ 최수일 울릉군수
▲ 최수일 울릉군수
-청정 울릉도 조성 계획은.

△환경 기초시설에 집중투자 하겠다. 재활용품 육지반출확대,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에 97억원을 들여 완공하고, 생활폐기물소각시설에 90억원을 들여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 재활용 기반시설에 28억원, 음식쓰레기 공공처리시설에 12억원을 들여 설치하겠다.

급수난 해소와 물 수요 대비 오는 15년까지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1단계(북면 추산용출소~서면 구암터널까지)를 마무리하고 20년까지 281억 원을 들여 구암터널에서 울릉읍 도동삼거리까지 완공하겠다.

쾌적한 주거 환경조성을 위해 태하리에 139억원, 남양리에 172억원을 들여 2015~17년까지 하수처리시설을 완공하고, 나리 하수처리장 시설개량 8억원(2015년) 사동 분뇨처리장 시설에 12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하겠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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