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민선 6기 출범 인터뷰

▲ 곽용환 고령군수는 민선 6기를 맞아 `찬란한 대가야의 새로운 꿈과 희망의 꽃`을 피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고령 개진면 개경포 공원.
▲ 곽용환 고령군수는 민선 6기를 맞아 `찬란한 대가야의 새로운 꿈과 희망의 꽃`을 피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고령 개진면 개경포 공원.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를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6·4 지방동시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곽 군수는 이날 취임식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대를 열어 `찬란한 대가야의 새로운 꿈과 희망의 꽃`을 피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곽 군수를 7일 만나 고령군 민선 5기 성과와 함께 민선 6기의 비전을 들어봤다.


인구 4만명·일자리 3천개 달성 프로젝트 추진
고령읍→대가야읍 명칭 변경으로 정체성 확립
부자농촌 건설·전국 2시간대 교통망 구축 매진

-지난 민선 5기에는 경제 활성화와 명품도시 조성에 주력했는데.

△그렇다. 민선 5기 고령군의 가장 큰 성과로 이 두 프로젝트를 말씀드리고 싶다.

우선 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희망의 고령경제 304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기업체 신규 유치 192개소, 일자리 1만1천370개 창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 주택 18개소 662세대를 건립했다. 또한 `인구증가 지원시책 조례`를 제정, 민선5기 시작 전 3만5천716명이었던 군 인구가 3만6천798명으로 1천82명 증가했다.

고령천연가스발전소 건립과 인닥타썸 본사 유치 등 1조8천억원의 기업 투자 실적을 거양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를 2015년 하반기에 공급토록 하고 진촌권역, 예마을권역, 도진권역, 중화권역 등 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읍면소재지 성산·쌍림 등 종합정비사업 등 6개 지구에 404억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문화관광 명품도시 조성은 가야문화권의 중심지로서 지산동 고분군이`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돼 2017년 본등록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된 대가야체험축제는 매년 30만명이 넘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대구·경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중인 대가야문화누리 조성사업은 이달부터 수영장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가 운영될 예정이고 여성회관, 대공연장 등은 내년 4월이면 준공돼 명실공히 지역의 문화·체육·예술의 산실이자 군민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민선 6기 경제 정책 슬로건은 `건강한 고령경제` 육성에 뒀는데.

△그렇다. 우선 `건강한 고령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민선6기 임기동안 군민 소득 4만불, 군민 인구 4만명 달성을 위한 `건강한 고령 경제 4040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규모 증대, 3천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취업 걱정 없는 창조경제 기반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기반 도시 고령은 동고령, 다산 월성· 송곡일반산업단지, 다산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의 집적화와 규모화를 통한 효율적인 산업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고령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으로 친환경적인 지속 성장 가능 모델을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건강한 고령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 대가야 고분군 전경.
▲ 대가야 고분군 전경.

-`스마트 창조농업`으로 부자농촌 건설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FTA 파고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선진 농업도시 조성을 위해 농업의 자동화·전문화·규모화·정보화를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고령 농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유통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농산물을 생산하는 행복 누리촌을 만들 계획이다.

차별화된 미래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농업 생산력 증대를 위해 덕곡, 운수, 개진 등에 농업의 스마트 팜 사업을 확충하겠다. 또한 고령 농축산물 브랜드 제고사업, 대가야 농산물 직거래센터 건립, 농촌 관광자원 개발, 산림자원 개발사업, 내실 있는 산림 숲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세계일류 부자농촌 도시, 살맛나는 창조농업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의 가치와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나.

△`대가야 문화융성 실현`의 전성기가 될 것이다.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 확립`사업으로 고령읍의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변경하고 악성 우륵 현창사업, 대가야 관문 상징화 사업, 대가야 종묘 건립사업을 추진해 고령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속의 대가야를 육성하고 고령 발전의 근간이 되는 관광산업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지산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본 등재, 대장경 실크로드 조성, 낙동강 레저 휴양공간 조성 등 명품 관광컨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 관광 레포츠의 메카로 조성해 대가야인의 자긍심을 키워 나가는 고품격 역사문화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명품도시` 건설 계획은 어떤 내용인가.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국도 26·33호선 조기 완공, 국지도 67호선(운수-우곡간), 지방도 905호선(성산-다산간)의 4차로 확장, 다산 월성-송곡간 광역도로 조기 완공 등으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전국 2시간 시대 교통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고령읍 지역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완료, 다산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개발과 첨단산업 육성 등으로 사람 중심의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군민의 생활편의 도모와 쾌적한 도시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재해 예방사업으로 개진·우곡지역의 배수장증설과 지방하천 제방보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곽용환 고령군수
▲ 곽용환 고령군수
- 당선 소감으로 `투명한 명품행정`을 얘기 했는데.

△`섬김의 군정, 신뢰의 군정`을 추진해 군정의 모든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다.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IT 활용 생활민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의 손을 맞잡는` 현장 행정과 주민 체감형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과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군민 삶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 투자를 확대해 청소년들의 해외연수 확충과 군민 평생교육 활성화, 고령 교육지원청 청사이전 및 도서관 건립 등으로 고령 교육의 질과 교육환경을 높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군민이 행복한 감동복지`군정을 펼치겠다. 민선6기의 복지·행복도시 고령은 군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고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복지시스템 구축으로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전 계층과 연령을 초월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감동복지를 실현하는 군민 맞춤형 행복시대를 창출하고 싶다.

가정이 행복한 여성정책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 출산용품 대여소 운영을 통해 군민의 현실에 와 닿는 실제적인 출산·보육지원,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응교육 및 자녀학습 지원, 모국 방문사업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령/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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