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대구·경북 단체장 인터뷰
남유진 구미시장

▲ 리모델링을 통해 혁신단지 재탄생을 앞둔 구미공단 전경.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성공한 남유진 구미시장이 앞으로 4년 간 중단 없는 시정발전으로 남은 임기 동안 글로벌 명품도시 구미건설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다짐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남시장은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달리는 말이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기상으로 명품도시 구미 건설에 더욱 전력투구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시민화합 저력으로 극복
관광·역사·문화분야 융성의 `新르네상스` 창조
노후 공단 체질개선으로 미래 유망업종 유치

- 3선 고지 성공 요인은.

▲ 선거 기간 내내 삶의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놓고 대화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민심을 체감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시정발전에 접목해 나갈 약속을 시민들이 높이 평가한 것 같다.

또 상대방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응치 않고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고자 구미시 장기적 발전 프로젝트 등을 제시해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낸 결과로도 보인다.

- 민선 4·5기 8년간 구미시의 성과는.

▲ 그동안 LG디스플레이 파주 이전, 글로벌 경제위기, 불산 누출사고 등 큰 어려움이 닥쳤지만, 시민 모두가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위대한 구미시민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이제 구미는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의 척도인 인구가 42만 명을 돌파하며 도내에서 인구 증가 수 및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50만 구미시대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 남유진 구미시장은 민선6기 출범을 맞아 인구 50만 시대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는 남유진 시장
▲ 남유진 구미시장은 민선6기 출범을 맞아 인구 50만 시대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는 남유진 시장

5공단 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성으로 구미의 미래를 책임질 거대 공단 기반을 마련했고, 구)금오공대를 금오테크노밸리로 변신시키며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5공단 구미하이테크밸리의 조성 완료 후 구미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금오테크노밸리 등 R&D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탄소섬유, 광학, 자동차 부품 산업 등 산업구조 다각화를 바탕으로 신성장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직접 찾아가는 기업지원시책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 11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그 결과 공단 조성 이래 최대인 근로자 11만 시대를 열었다.

지난 민선5기에는 양질의 일자리 9만 개를 창출했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시립화장장 입지 확정 등으로 보건복지부 복지정책평가 8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복지 1등 도시를 조성했다.

지역 인재 육성으로 글로벌교육특구 지정 및 1천억 원 장학기금 조성과 더불어, 올해에는 지역 우수인재들의 희망이었던 서울구미학숙을 개관하고, 초·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교육경비를 286억 원까지 확대해 취임 당시와 비교해 41배 증가시켰다. 
 
- 신 르네상스 창조 계획은.

▲ 구미시는 품격 있고 풍요로운 구미 문화관광 新 르네상스 창조로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및 오토캠핑장조성으로 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를 조성한다.

10만 평 규모의 박정희대통령 테마파크 사업으로 박 대통령 유품전시관 추가 건립 등 생가와 연계한 글로벌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새마을 운동 국제화 사업을 꾸준히 펼쳐 국내외 관광객이 구미시를 찾도록 할 계획이다.

구미지역 강·산·빛 멀티미디어 축제, 복합문화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 참여 활성화, 복합스포츠센터와 스케이트장, 생활체육공원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레저스포츠공간을 대폭 확충해 나간다.

구미 시립박물관, 역사문화 디지털센터, 신라불교문화초전지, 강동문화복지회관 조기 조성 등으로 지역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해 나간다.

-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한 농촌발전 프로젝트는.

▲ FTA 등으로 어려운 농촌을 위해 농축수산업 생산기반 조성과 정주환경 개선에 노력한 결과, 농업부분 예산이 1천억 원에 달하고, 전국 최초로 농로포장 가시 권내 100%를 달성하며 살기 좋고 찾아오고 싶은 농촌으로 탈바꿈시켜 도농상생 복합도시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다.

- 행복플랜119란.

▲ 구미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열린 시정 구현, 시민 행복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자 현장 중심 열린 시정 구현으로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시민정책 공모제를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하며 시민명예기자단, 정책연구위원회 운영 등 시정의 양방향 소통시스템을 강화한다.

시청광장을 시민 소통공원으로 조성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폰 익명제보시스템, 구미시 명예감사관 운영 등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예산낭비 신고센터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등을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간다.

- 8·8·8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은.

▲ 이 프로젝트는 일자리 8만개, 8조 원 투자유치, 8조원 국책사업 유치 사업이다.

2천여대의 방범용 CCTV를 구미 전역에 확충 설치하고 경찰서 상황실을 통합관제센터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 구미전역 생활안전지도 서비스 제공,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활성화, 범죄로부터 안전한 범죄예방디자인(CPT ED)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생활 곳곳의 불안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 남유진 구미시장
▲ 남유진 구미시장
-앞으로 민선 6기 역점사업은.

▲ 구미공단 50년을 맞이하는 민선 6기에는 기존 공단의 체계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유망업종을 유치해 외부 경제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단을 만들어 구미시 인구 50만 시대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미의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인 5공단 하이테크밸리와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조기 조성으로 경제영토를 넓히고, 노후된 1공단을 혁신단지와 재생사업으로 체계적으로 리모델링해 시민과 기업을 위한 혁신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행복한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수혜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시민들을 위한 옥성면 농소리의 선진 장사시설 조기 완성 서비스 제공과 신중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 시니어 스포츠 파크 조성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할 게획이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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