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올해 첫 `아기 기부자`가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 사는 최규현(43)씨의 아들 호연(1)군.

27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씨의 가족이 임고면 주민센터를 찾아 아들 호연 군의 이름으로 돌잔치 비용으로 모은 50만원을 기부했다.

호연 군은 지난 2009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우리 아기 첫기부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경북지역에서는 네 번째이고, 올해 첫 아기 기부자가 됐다.

호연군의 아버지 최씨는 “아이가 바른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연 군의 이름으로 맡겨진 성금은 영천시 임고면에 사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5가구에 긴급생계비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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