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발목에도 톱타자 출전
1안타 포함 4번 출루 3득점

왼쪽 발목 부상에도 출전 중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투혼을 발휘해 세 차례 홈을 밟고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3개를 얻어 네 번 출루했다. 그 중 세 번 득점해 시즌 득점을 29개로 늘렸다.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10, 0.441로 올랐다. 추신수가 올해 한 경기에서 세 차례 이상 출루한 횟수는 15번으로 절반에 가까운 7번은 4차례 출루했다.

추신수가 3번 이상 베이스에 나간 날 텍사스의 성적은 10승 5패, 4번 이상 나간날은 5승 2패다.

텍사스는 12-4로 크게 이겨 디트로이트 원정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고 승률 5할(25승 25패)에 복귀했다. 목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프린스 필더를 대신해 3번 타자로 나선 모어랜드가 3타점, 벨트레가 2타점, 리오스가 3타점을 올려 3~5번 중심 타선이 8타점을 합작한 덕분에 텍사스는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텍사스는 26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