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대구대, 경일대가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으로 바꾸어 놓을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일명 `링크(LINC) 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을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1단계로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영남대는 기술혁신형 LINC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기술혁신형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 15개 대학에 불과하며 특히 지방사립대는 영남대와 조선대 단 2곳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앞으로 3년 동안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영남대 LINC 사업단은 2단계 사업을 인문사회계열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회학과, 경제금융학부 등 총 8개 단과대학 23개 학과가 이번 사업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밀착형 LINC 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대구대는 올해 43억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대구대는 1단계 사업에서 대기업, 이공계 위주의 기존 산학협력 체계에서 소외됐던 사회적 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복지형 산학협력` 특성화 모델로 주목받았다.

최병재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2단계 사업에서도 `복지형 산학협력`이란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일대도 현장밀착형 2단계 LINC 사업에 선정되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매년 39억~4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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