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재활 큰 도움 줄듯

▲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건립 중인 가칭 포항시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조감도.

포항 북구 양덕동에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들어선다.

23일 포항시는 지난 2012년 12월 착공한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가칭)의 현재 공정률이 62%로,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79억6천만원이 투입된 복지관은 부지 9천150㎡, 연면적 2천895㎡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수치료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다목적강당, 식당 등이 들어선다.

이 시설 준공으로 북구 장애인들의 재활에 큰 도움을 주는 등 편익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에 등록된 장애인은 2만5천805명(3월 기준)이며, 남구지역 1만2천305명, 북구지역에 1만3천500명이 분포돼 있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남구에 위치, 북구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로 인해 북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여기다 이 시설은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운영됨으로서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잠재능력과 자립능력 개발을 도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북구의 장애인 수요를 위해 장애인 복지관을 신설하고 있어 북구지역의 장애인들의 편의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수중운동과 물리치료가 결합된 형태의 수치료은 재활운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24시간 정수처리 시스템과 자동온도조절 장치 등으로 쾌적한 상태로 재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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