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덕곡 -박곡초 설명회
학부모·동창회 등 반대 의견

【고령】 고령교육지원청은 지난 21, 22일 이틀간 학교통폐합 중점추진학교인 덕곡초등학교와 박곡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통폐합에 대한 지역민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설명회를 가졌다.

21일 덕곡초교 설명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통폐합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지만 김용팔 교장과 학부모 12명은 고령초교와의 통폐합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22일 박곡초교 학부모, 지역주민 등 23명과 토의를 하면서 박곡초교가 1개면 2학교에 해당하며 더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성산초교와의 통폐합 학교 대상임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병길 교장, 이남지 성산면장, 전·현직 동창회장 등 동창회 임직원과 학부모들은 지난해 학생 수에 비해 올해 100% 증가(7명에서 14명)한 성과를 내세웠다.

특히 앞으로도 학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오히려 작은 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재정투자를 요구하며 통폐합에 반대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고령교육지원청은 향후 1~2차례 설명회를 더 개최한 후 7월 말경 학부모를 상대로 최종 설문을 받아 2/3이상 찬성이 나오면 본격적인 통폐합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