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시장후보 경선 시점
부적절 정기인사 감사 발표
“비정상 승진 없었다” 반박

【구미】 속보= 구미시 감사에서 인사 부정 적발 보도<본지 23일자 5면> 이후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미시가 23일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이번 결과는 지난 2013년 감사와 관련된 것으로 당시 별문제가 없어 징계도 받지 않았는데도 하필 구미시장 경선 시점에서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런 사유로 당시 해당 공무원이 비정상적이고 부적절한 승진인사를 한 적도 없어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구미시는 2012년 기술 4급 승진에서 승진후보자 명부를 부당하게 분할 작성해 보건의료 관련 직렬을 분할함으로써 A씨가 승진 임용배수 범위에 포함된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미시의 결원 직위는 보건소장으로서 지역보건법 시행령에는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 중에 임용토록 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소장은 기술직렬(공업, 농업, 녹지, 시설 등)은 맞지 않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진후보자 명부를 기술직 통합 명부에서 보건의료 관련 직렬로 분리해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4급 승진 후속 1명과 파견 연장에 따른 1명 등 2명을 행정 5급 승진 요인으로 책정해 결원보충 승인을 받지 않고 승진시켰다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구미시는 당시 5급 승진 시 연장자 1명은 중앙부처 전출이 예상돼 승진대상자를 2명으로 결정해 4배수인 8명 중에서 인사위원회의 의결로 2명을 결정 후 승진시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통상 감사결과는 11월 중 구미시의회가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공개되는 것이 상례이다”면서 “가만히 있다가 구미시장 경선이 임박한 시기에 공개하는 이유도 모르겠으며 강한 의구심만 든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