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북구 노곡 하중도에 유채밭 2만1천450㎡와 보리밭 1만1천550㎡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산책로, 석탑 등을 설치했다.
이곳은 지난 2012년까지 비닐하우스로 채소를 재배하던 농경지였으나 시가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이를 정비해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또 지난해부터 하중도 일대를 봄에는 유채·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해바라기 등 계절별로 특색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이어 하중도 주변에 돌을 쌓고 은신처를 만들어 수달과 철새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으로 조성했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유채꽃이 한창 피고 보리밭이 조성돼 있는 금호강 하중도에 많은 시민이 찾아 옛 향취를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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