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허위기사까지 나돌아 주민불만 고조

경북도당 6.4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성주군수 후보를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결정하자 이에 대한 군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새누리당 경북공심위가 어떤 기준으로 특정지역을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정하는 지 알수 없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황금열쇠 상납으로 물의를 빚은 후보를 컷오프 하지 않고 여론조사경선으로 결정토록 한 데 대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모 뉴스통신사가 김태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발표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한 허위 기사를 게재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문제가 된 통신사는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중앙선관위가 김항곤 예비후보에 대한 황금열쇠 상납, 업자들과 해외 골프여행, 지역기자에 대한 금품제공 등이 중요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겠다`는 내용으로 보도했으며, 중앙선관위와 경북도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문제의 기사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복수의 관계자는 16일 “전혀 보도 내용을 몰랐으며 확인 결과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문제 기사를 1면에 인용한 포항의 모 일간지에도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달라 17일자에 정정보도를 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