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절벽 낙석사고 빈발
통구미 대석 구간 일주도로
내년 6월까지 공사 마무리

▲ 울릉도 해안 일주도로 가운데 낙석사고 다발지역인 서면 통구미 대석구간에 길이 268m, 폭 9.5m 규모의 피암터널이 건설된다.

【울릉】 해안을 따라 절벽 절개지에 개설된 울릉도 일주도로인 국가지원지방도 90호 중 가장 낙석이 심한 서면 통구미 대석 구간 도로에 떨어지는 돌을 막아주는 피암(避岩)터널이 건설된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대부분이 해안을 따라 진행되는 도로로 좌측은 해안과 인접하고 우측은 대부분이 화산암반으로 낙석이 심해 거의 90% 이상의 절벽으로 형성돼 있다. 따라서 파도가 높으면 좌측은 파도가 월파하고 우측은 낙석으로 위험하다.

이에 따라 울릉도 일주도로는 좌측이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형으로 설치돼 있지만, 우측은 많은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낙석에 노출돼 있다.

울릉군은 일부 사고다발 낙석 구간은 피암터널을 건설했고 지난해부터 지역 일주도로 가운데 낙석사고가 가장 심한 통구미 대석 구간에 총 사업비 150여억원을 들여 길이 268m, 폭 9.5m 등 규모의 피암터널 건설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이 구간은 2015년 6월까지 마무리되지만 공사 진척도에 따라 예산이 집행되기 때문에 조기 건설도 가능하다.

앞서 낙석사고로 사람이 숨지고 교통통제가 자주 발생하는 울릉읍 사동리 가다물, 서면 남양마을 입구 등에 피암터널이 개설돼 위험에서 벗어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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