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주말·휴일 활용 숙박프로그램 운영
관광객들 선비·민속문화 등 다양한 체험기회

▲ 외국인들이 경주 양동마을에서 서예체험을 하고 있다.

【경주】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을 알리기 위해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말과 휴일을 활용한`양동마을 숙박체험`을 통해 시민·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예절 및 서당체험, 다도체험, 국악체험, 문화탐방, 약과 만들기, 야간 길놀이 등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1회 최대 40명이 참여 가능하다.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은 양동마을 주민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주요문화재와 살아있는 생활문화를 생동감있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단체를 대상으로 예약 접수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민속문화체험한마당`은 우리의 민속놀이와 옛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에고치풀기, 맷돌, 지게, 새끼꼬기 등 20여종과 40여점의 민속품도 전시된다.

양동마을 영귀정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 및 문인화 체험`은 매월 첫째, 셋째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부채에 문인화 그리기, 가훈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의례체험은 다음달 18일 성년의 날을 기념해 관·계례 시연이 있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마을체험관 앞에서 진행된다.

또한, 양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객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보다 진솔하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제2기 주민 해설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에도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양동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관광객께서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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