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등 9개시군 전통 정신문화자원 발굴
브랜드콘텐츠 제작 등 5개 분야 1조2천억 투입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 개막과 개도 700주년을 맞아 안동·예천 일원 등 북부지역 9개 시군의 정신문화를 발굴·계승시켜 가장 한국적인 전통 정신문화 중심도시로 조성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15일 안동리첼호텔에서`한국 정신문화 중심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4월23일부터 1년 동안 안동, 예천을 비롯한 전통 정신문화자원이 풍부한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구해 인물 중심의 정신문화자원, 스토리 자원, 정신문화생활 체험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위주의 다양한 정신문화 자원을 발굴했다. 따라서 도는 도청 신도시 문화환경 조성사업, 정신문화 콘텐츠 로드 조성, 지역 브랜드콘텐츠 제작, 한국정신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 사업, 콘트롤타워 및 프로그램 운영동력 확충 등 5개 분야 68개 사업에 총 1조2천276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 같은 사업은 경북도 신도청 이전지 및 주변 지역의 정신문화 중심지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한국 정신문화 전통의 재발견, 북부 지역의 정신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 도청 신도시 문화환경 조성에 개도 700주년 기념 상징물 조성, 종가문화진흥원 건립 등 5개 사업에 2천120억원, 정신문화 콘텐츠 로드 조성에 4개 분야 42개 사업에 8천227억원, 지역브랜드 콘텐츠 제작에 웹툰 `여류시인 설죽` 제작 등 9개 사업에 234억원, 한국 정신문화 세계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전통문화산업 창조 콘텐츠 밸리 조성 등 6개 사업에 1천550억원, 컨트롤 타워 및 프로그램 운영동력 확충사업에 한국정신문화진흥재단 설립 등 6개 사업에 145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조4천165억원, 소득유발 효과 5천82억원, 취업유발 효과 2조2천701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조169억원, 세수유발 효과 1천15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관광유발 효과를 2023년 기준으로 추산하면 정신문화중심도시 방문객 수는 490만 명에 이들의 소비지출은 6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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