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100% 인상 등 요구

현대제철 노조가 올해 임단협 교섭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금속노조 요구안인 기본급 15만9천614원(정가호봉승급분 제외)인상안을 중심으로 각 지역 노조별로 상여금과 성과급 등 교섭요구안을 확정지었다고 15일 밝혔다.

금속노조가 제시한 기본급은 현대제철 인천, 포항, 당진공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소속 노조측의 일괄 협상안이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 기본급 정액 인상을 비롯해 금속산업최저임금 월 140만300원(시급 6천700원) 인상 △임금·노동시간 체계 개선 △생산공정과 상시업무 정규직화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된 2014년 임금단체협약 15만 공동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현대제철 포항지회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과 상여금 900% 지급을 확정지었고, 정년 60세 연장 등 70여개 조항 등도 포함시켰다. 그 중 별도 요구안으로는 성과급 지급에 대해 700%를 지원해줄 것을 확정지었다.

인천지회는 심야노동 철폐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5조3교대제 도입 등 교대제 변경 요구안이 통과됐다.

당진지회는 성과급의 경우 예년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준임금의 700%로 동일하게 진행하되 상여금은 기존 800%에서 900%로 상향하는 안이 통과됐다. 5월 가정의 달 50%지원과 11월 김장지원비 50%를 추가 지급하는 안이다.

한편, 현대제철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어 진행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