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열차·퍼레이드
관광객들 뜨거운 호응
경제효과 300억 `훌쩍`

▲ 지난 6일 막내린 영덕대게축제는 영덕읍내까지 무대를 확장해 태조왕건 행차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며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덕】 전국 최고의 명물인 영덕대게를 홍보하기 위한 축제의 장인 제17회 영덕대게축제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영덕 강구항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정형화된 개막식 대신 자유롭고 흥겨운 축제분위기 속에 길거리 개막식을 개최했다.

특히 강구대게타운을 중심으로 해양레저체험장까지 행사장 전구간 8개의 안내소에 정차하는 코끼리 열차를 운행하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번 축제마다 방문객들의 높은 열기 속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은 그 무대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옮겨 안전을 강화하고 어린이 체험무대를 따로 만들어 그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영덕대게 깜짝경매, 강구리 별신굿, 황금은어방류체험, 영덕게장비빔밥시식 등의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과 7080 가면 고고장, 청소년 끼 페스티벌, 대게로 청소년 클럽, 사랑의 자물쇠 걸기, 다문화 음식 시연, 민속의상체험 등의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행사를 다채롭게 배치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완성했다.

특히 5일 열린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드러내 읍면별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영덕대게축제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적 효과는 3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영덕대게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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