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좋은 편백나무 교실 등에 학생들 전학 증가세

▲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서촌초가 학생들이 몰려드는 인기학교가 되면서 최근 이동식 다목적강당을 신축, 교실부족을 해결했다.

대구 팔공산 자락의 서촌초등학교가 소규모 기피학교에서 오고 싶은 인기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생수가 모자라 고민하던 학교가 이제는 학생이 몰려드는 인기학교로 탈바꿈, 수업공간이 부족할 정도에 이르렀다.

서촌초의 인기는 학교가 친환경 자재와 편백나무로 교실을 꾸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학생들이 도심을 벗어나 이 학교에 몰리면서 부터다. 실제 지난 2011년 전교생 65명이던것이 최근들어 120명으로 늘어나는 등 대구의 생태학교로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특수활동실 및 특별교실 등 수업공간이 부족해, 전국 최초의 이동이 가능한 고강도철골막구조(텐트형)의 다목적강당을 설치했다.

고강도철골막구조의 다목적강당은 체육수업 및 각종 행사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건물로 일반건축물의 25%정도 예산과 짧은 공기(45일 정도)로 설치된 저비용·고효율 건물로 유사 시 타 학교에 이동 설치도 가능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목적 강당을 만들어 공간부족을 해결했다”며 “향후에도 행복학교가 자리잡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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