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만족도 전국 1위, 보육여건도 6위에 올라… 서울 강남구 제쳐

▲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본 수성구 전경.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전국 기초자치단제 중 서울 강남구를 제치고 교육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SUNDAY가 공동기획 한 `2014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교육 만족도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전국에 `명품교육도시`로 명성을 알리게 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만 19세 이상 주민 2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수성구는 교육여건 만족도 5점 만점에 4.0419점을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3.2817점을 크게 웃돌아 유일하게 4점대 평가를 받았다.

또 보육여건 만족도도 전국 6위에 올라 그동안 수성구가 `지속가능한 교육·문화 중심도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창의·인성 중심의 교육지원을 펼쳐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수성구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경쟁력강화협의회 운영을 통해 수성구 교육지원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 2012년 전국 처음으로 설립한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어 대형 도서관인 용학도서관을 지난 2010년에 열었고 지난해 범어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교육관련 시설인 창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재육성장학재단, 희망나눔 봉사학교, 평생학습관 등을 집약해 교육허브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도 교육 분야에 예산을 집중해 최근 3년간(2011~2013) 학교여건개선, 토요학교 운영, 엄마품온종일 돌봄교실, 강당증축, 잔디운동장 조성 등에 총 68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1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구청의 역할과 교육현장 여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지역이 곧 학교`라는 인식으로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보육여건 만족도에서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6위에 올랐으며, 지난 2월 발표된 경제·주거 만족도 조사에서도 각각 5위, 4위에 오른바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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