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재신임·선호도 안정세

지난 15일 실시된 경북 북부권 문경시와 예천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공통적으로 현직 단체장이 최대 경쟁자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재신임 비율도 높아 현재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대구의 조사전문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해 지난 2일 부터 보도해온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의 마지막 차례인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은 선호도 53.7%로 맹추격 중인 신현국 전 문경시장의 23.1% 보다 두배 이상 앞섰다. 신영진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 7.3%, 강명윤 전 문경시청 직장협의회장이 1.4%로 뒤를 이었으며 무응답은 14.5%.

<관련 기사 3면> 고 시장은 지난 4년의 평가 성격인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각각 57.0%, 17.6%, 잘 모름 25.4%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 결과에 상당히 고무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민들은 경북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지사 62.2%, 권오을 전 의원 8.1%, 이철우 의원 5.0%, 김재원 의원 1.9%, 강석호 의원 1.6%의 순으로 답했다. 시민들은 현 지사에 대해 재신임과 교체의사가 각각 62.5%, 14.6%, 잘 모름 22.9%라고 밝혔다.

삼자 구도를 제시한 예천군수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현준 군수가 44.8%를 얻어 김학동 전 예천경제인포럼 대표 21.8%를 두배 가량 앞섰으며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 13.8%, 무응답 19.6%로 각각 나타났다.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이 군수는 각각 49.2%, 27.5%, 잘 모름 23.4%으로 선호도 결과에 비하면 다소 낮지만 군민 전반의 안정적 지지세가 확인됐다.
 

예천군민들은 경북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지사 59.0%, 권오을 전 의원 9.1%, 이철우 의원 6.4%, 강석호 의원 3.5%, 김재원 의원 2.5%로 각각 답변했다. 군민들은 또 김 지사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각각 63.5%, 15.2%, 잘 모름21.3%의 결과를 보였다.

문경과 예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74.2%-79.2%, 민주당 2.4%-3.4%, 통합진보당 1.3%-0.9%, 정의당 1.4%- 0.7%, 지지 정당 없음 20.6%-15.8%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민은 주거만족도와 미래발전 전망, 자부심과 애향심 등 정주의식 조사에서도 도내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두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두 지역의 성인 남녀 700명씩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별ㆍ연령대 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모두 95% ± 3.7%.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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