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교육청, 760억원 예산 확보… 지원 확대키로

경북교육청 관내 학생의 반 이상이 무상급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16일 관내 초ㆍ중ㆍ고 전체 학생의 53%에 해당하는 16만7천여명이 무상급식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수혜학생은 지난해보다 5천892명(3%)이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상급식 예산을 작년보다 16억원이 증가한 760억원을 확보했다.

교육청은 현재 도내 소규모학교 및 읍·면지역 초·중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해부터 군내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고, 울진군은 올해부터 군내 유·초·중·고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시와 김천시는 관내 동지역 모든 초등학생, 안동시는 동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52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많이 있으나,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 교육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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