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새누리 공천후보와 무소속 대결로 압축 전망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는 청도군수 선거는 일단 유권자들이 이중근 현 군수에 대해 단체장들의 잇단 낙마 사태에 쐐기를 박고 평정을 찾아준 점을 높이 사 지난 6년간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군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 결과 이 군수는 선호도 34.1%로 김상순 전 군수 14.6%와 이승율 전 청도군농협조합장 11.1%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명의 예상자를 한자리 수에 머물게 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재신임과 교체 의사가 각각 39.9%, 38.3%, 모르겠다 21.7%를 근거로 볼 때 군민들의 피로도가 확인한 점이 여전히 불안한 여지를 안고 있다.

김 전 군수는 민선 3선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및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낙마를 했으나, 이번 선거에 상당수 군민이 원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전 조합장은 청도군의회의장(5대)을 역임하고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데다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실력도 검증받은 터라 이번 선거는 승산이 높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더 고무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경북도의원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청도군수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한 것을 거울 삼아 검증된 실력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번 만은 실수를 않겠다는 각오다.

김동인 청도군생활체육회장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서 공천 여부에 주목하며 다른 후보보다 인지도가 낮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며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안성규 전 청도부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21.1%의 지지율을 얻어 낙마했지만 30여년간의 공직 생활 중 특히 청도 부군수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 자평이다.

김재근 계명문화대 교수도 지인들과의 접촉을 활발히 하며 지지기반을 다지며,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가세하고 있다.

오는 청도군 선거는 새누리당과 무소속의 싸움으로 예상되지만 공천이 폐지될 경우 후보 난립으로 청도가 다시 한번 과거와 같은 선거 블랙홀에 휘말려 불법 행위 등 각종 불상사의 재연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청도군민들은 주거만족도에서 만족 54.5%, 미래발전 전망에서 밝은 편 42.7%, 자부심과 애향심에서 큰편 45.7%로 각각 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주의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시기:2014년 1월 12일(경산시, 청도군)

○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경산 700명, 청도 700명)

○응답률:경산 5.36%(13,057 통화 발신), 청도 8.42%(8,305)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신뢰도:95% ± 3.7%

/임재현·이승택기자

    임재현·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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