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3일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사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는 거대한 흙벽 화면에 높고 험준한 바위산을 배경으로 온화하고 화려한 관음보살과 호방하고 대담한 달마대사를 대비시켜 그린 작품”이라며 “한 화면에 관음과 달마를 나란히 표현한 벽화의 유일한 사례이자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경의 불화양식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수렴된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