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청도군수는 39.3% 대 38.3% `위태`

최영조 현 경산시장은 일단 웃고, 청도군수는 웃음 반, 불안 반의 결과가 나왔다.

본지의 의뢰로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가 지난 12일 하루 동안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최 시장은 선호도 38.9%로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9.6%, 윤영조 전 시장 9.4%, 김찬진 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 5.6%와 작지 않은 격차를 나타냈다.

<관련 기사 3면> 최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49.8%, 17.6%를 얻어 안정적인 시정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무응답이 32.6%로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경산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7.3%,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8.7%, 이철우 의원 5.6%, 김재원 의원 2.3%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3.1%, 19.0%, 잘 모름 27.9%로 도내 전반의 안정적 지지 경향이 재확인됐다.
 

청도군수 조사에서는 선호도에서 이중근 군수 34.1%, 김상순 전 군수 14.6%, 이승율 전 청도군농협장 11.1%, 김하수 경북도의원 7.8%, 김동인 청도군 생활체육협의회장 6.6%, 안성규 전 청도군 부군수 2.5%, 김재근 계명문화대 교수 2.2%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군수는 이 같은 높은 지지세와 달리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는 각각 39.9%, 38.3%로 찬반의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무응답층도 21.7%여서 앞으로 어떤 결과든 돌출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지사 선호도는 김 지사 53.1%, 이철우 의원 6.0%, 권오을 전 의원 4.3%, 김재원 의원 3.0%, 강석호 의원 2.6%였으며, 현 지사에 대한 업무를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각각 57.6%, 17.6%, 잘 모름 24.7%로 도내 다른 지역의 경향과 별 차이가 없었다.

두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3.6%-76.1%, 민주당 4.0%-4.5%, 통합진보당 0.1%-0.8%, 정의당 0.6%-0.2%, 지지 정당 없음 31.6%-18.4%로 여당 독주가 재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두 지역 모두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모두 95% ± 3.7%.

/임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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