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골굴사·직지사… 등산하며 건강도 챙겨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창의력을 기르고 불교예절을 가르쳐 주기 위한 다채로운 템플스테이가 많이 준비됐다. <사진> 사찰 뒤편의 겨울 산에 오르며 건강을 챙기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송구영신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겨울방학 선물이 될 것이다.

□불국사 천년의 꿈 찾기 수련회

한국불교 대표 사찰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인 경주 불국사(주지 성타)는 제3회 템플스테이 `천년의 꿈 찾기` 겨울수련회를 석굴암에서 개최한다.

청소년·일반인·가족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세 차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108배, 탁본, 국궁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남산 등 역사 문화 탐방, 통일전, 화랑대 방문, 석굴암 새해맞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1차 템플스테이는 26~28일까지 2박3일, 2차는 31일~내년 1월1일까지 1박2일, 3차는 1월8~10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골굴사 청소년 화랑수련회 캠프

강좌 및 불교박물관 문화 강좌도 열고,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로 잘 알려진 경주 골굴사는 내년 1월25일까지 제44회 청소년 화랑수련회 겨울캠프를 개최한다.

청소년 화랑수련회는 전통문화체험과 스님들의 불교 강의,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하는 영어배우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호신술연마와 선무도 수련, 108배, 명상, 국궁, 승마교육으로 호연지기를 기르고 화랑과 원효 대사의 혼이 깃든 곳을 체험하는 성지순례 등 청소년들의 심신의 조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지사 어린이·청소년 수련회

김천 직지사는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1월13~16일까지 경내 만덕전에서 2014 어린이·청소년 동안거 수련회를 개최한다.

현종 스님이 지도법사를 맡아 초등학교 1~6학년 선착순 50명, 중고등학생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불교예절을 비롯해 긍정·만다라·108배·황악산 산행 명상, 부모은중경·반야심경 사경, 오색실팔찌·108염주만들기 체험, 소원의 연등 탑돌이 등으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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