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준 위원장 등 11명 구성

포항시의회는 지난 11일 개회한 제20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4년도 당초예산 및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예결특위는 위원장 정석준<사진>의원, 부위원장 차동찬 의원을 포함해 강학중·최상원·방진길 의원 등 모두 11명이 위원을 맡았다.

정석준 위원장은 “제 6대 시의회의 마지막 예산 심사인 만큼 1조2천500억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시성, 선심성, 유사·중복성 사업이나 타당성 결여, 과잉투자 등으로 인한 낭비 요소가 있는 예산은 반드시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산 배분의 기조에 대해서는 “복지 분야처럼 지출 요소가 지속 증대되는 분야에서는 지출증가 속도를 적정하게 조정하고 SOC사업에 지출 규모를 줄이면 일자리가 감소해 서민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밖에 “포항도 철강경기가 위축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세입과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어 지방세 재원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특위 위원 모두가 이해관계를 떠나 예산안을 다시 들여다 보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예산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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