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포항철강공단 간담회

▲ 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철강업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서 안전보건공단 이우권 포항지도원장이 업무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 제공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직접 포항철강공단 업체를 찾아 안전점검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5일 포항지도원 사무실에서 철강공단업체 관계자들을 소집해 안전관련 간담회를 갖고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충남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5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철강업종의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백 이사장이 직접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에이스엠, 이지포텍, ㈜피오 등 포항지역 19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철강공단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재해위험이 높아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곳이다.

포항철강공단에는 현재 500여개의 철강관련 사업장이 있어 중량물 이동과 위험물질 취급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설비점검이나 보수작업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의식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백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이우권 포항지도원장의 안내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작업현장의 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백 이사장은 “공단은 정부 3.0의 취지를 살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안전보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찾고 있다”며 “작업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소통하면서 산업재해 감소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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