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구미에 디자인 창의센터 만들기로

▲ 지난 25일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앞줄 맨 왼쪽)와 성백영 상주시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어린이디자인캠프`개막식장에 나란히 앉아있다.
경북도가 상주와 구미시에 `미래의 먹거리`인 디자인 창의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지난 25일 상주자전거박물관에서 이인선 정무부지사, 성백영 상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디자인캠프`개막식을 갖고 상주를 `어린이디자인 도시`로 선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어린이디자인캠프는 어린이가 자연 속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태어나도록 환경을 만들고, 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단지다.

이날 구미 금오공대에서는 디자인 창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도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가디자인 창의산업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디자인과 산업의 융합, 어린이디자인 분야를 산업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경북도의 디자인프로젝트는 성장과 고용에 정체를 보이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유망 사업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를 체계적,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에까지 파급 효과를 미치게 할 국책사업화가 절실하다. 또 디자인을 통해 우리 제품의 격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 프로젝트도 시급히 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우리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디자인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경북도의 디자인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 방향성도 일치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디자인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만큼 그 중 어린이디자인산업은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크고 경북도가 보유한 역사, 문화, 자연 등 창조자산은 어린이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킬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미는 전자·통신·섬유 등 제조업과 디자인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주는 국립어린이디자인센터, 어린이디자인연구소 등 어린이디자인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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