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 스타일링에 맞춰 컬러·디테일 고려해야

▲ 사진제공 = 스코노

“버건디 컬러, 터틀넥, 니트, 오버사이즈룩….”

올 가을부터 겨울까지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다. 절기상 차분한 색감의 옷차림이 거리를 수놓는 요즘, 남성 패션 또한 예외는 아니다. 트렌드세터가 되는 비법은 유행 키워드에 자신이 가진 아이템을 얼마나 잘 매치시키느냐에 달려있다. 패션의 완성인 신발을 통해 클래식과 모던함이 적절히 묻어나는 비법을 알아보자.

과거 아이비리그나 옥스퍼드 등 명문대학 학생들에게서 유래된 프레피룩은 남녀를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사랑 받는 클래식룩으로 손꼽힌다. 차분하면서도 스마트해 보이는 프레피룩의 포인트 아이템 중에서도 레더 소재의 슈즈는 이맘때쯤이면 많은 이들이 찾곤 한다.

스코노의 `벤 길`은 최소한의 디테일과 톤다운된 두 가지 컬러가 배색된 것이 특징이다. 네이비 슈트에는 브라운 슈즈를 신으며 색감의 조화를 신경 쓸 줄 아는 남성이라면 베이지, 카키 컬러 등의 치노 팬츠에 매치한 후 시계나 가방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가죽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사선 방향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벤 프레드`는 보다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스니커즈의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소재와 색감 덕분에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잘 어울린다.
 

▲ 사진제공 = 스코노
▲ 사진제공 = 스코노

발목을 감싸는 데저트 부츠가 연상되는 `벤 젬마`는 남성의 터프함을 부각시킬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이다. 화려한 생김새는 아니어도 스프라이트 패턴의 스웨이드 소재가 덧대어져 은근한 멋이 느껴진다. 특히 포켓이 달린 카고 팬츠와 함께 신으면 부드럽지만 강한 남성의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스코노 관계자는 “여성에 비해 신발 선택의 폭이 좁은 남성은 전체적인 스타일링 콘셉트에 집중해 컬러나 디테일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니트에 클래식한 신발을 더하면 댄디한 분위기의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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