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오늘`, 공천제도·지방자치 발전 방향 세미나

포럼 `오늘`(공동대표 권오을·조장옥)은 10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소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공천제도 변화와 지방자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올 하반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의 인사,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의 축사 등 1부 순서에 이어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의 발제와 토론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권오을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91년 부활한 지방자치가 단체장과 지방의원만 선거로 뽑았을 뿐, 기존 중앙정부의 예산과 사업을 대리 집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제도 변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정부 탄생을 기대한다”며 사실상 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할 예정이다.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는 `공천제도 변화와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정당무공천제에 대한 주요 선진국 지방선거 사례를 분석한 후 정당무공천 도입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입후보자의 정당표방 △지방토호세력의 장기집권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장 3선연임에서 재선연임으로 제한할 필요 △여성할당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최봉기 계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 토론에는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박진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김영민 전 경북대구지역 YMCA 의정지기단장, 김현철 대구 남구의원, 박두식 전 경주시·포항시 새마을회 사무국장 등이 참가한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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