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학원 고 최현우(86·사진) 학장이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 최현우 학장은 1927년 8월 20일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1955년 27세의 나이에 교육계에 투신, 경북공고와 경구중, 경북전문대학교, 소수서원의 학맥을 잇는 동양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60여 년간 교육 현장에 투신했다.

고인은 평소 `네 젊은 날에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심신을 단련하라, 우리의 선비정신을 함양하라, 촌음을 아껴 인격을 도야하라, 미래를 향한 지력을 계발하라, 장인정신으로 세계에 도전하라`며 후학들에게 제언해 왔다.

고인은 국민교육 유공자로 추천받아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고, 유족으로는 미망인 손정자 여사, 장남인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과 최종해 동양종합건설 대표이사,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최은임, 최은미, 최혜경, 최지영 씨 등 3남 4녀가 있다.

빈소는 동양대학교에 마련되고 영결식은 9월 5일 오전 11시 동양대학교 체육관에서 현암학원장으로 치러진다.

영주/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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