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400여개 교회
내달 초부터 잇단 개강

▲ 포항성결교회 교인들이 지난해 알파코스를 수료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각종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돕는다.

교회는 신앙아카데미, 바이블 칼리지, 알파코스, 제자훈련, 사역훈련, 성장반, 확신반 등 11~32주 과정의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제일교회 `신앙아카데미`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9월6일부터 12월6일까지 12주간 제일신앙아카데미를 연다.

제일신앙아카데미는 11명의 목회자와 박신향 사모 등 12명이 강사로 나서 경건, 가정, 직장, 문화, 재정 등 5개 주제로 특강한다.

강좌는 숙여 읽는 로마서, 거룩한 읽기, 성경통독을 위한 가이드, 큐티교실, 크리스천 가정, 기독교적 자녀양육, 일터에서 만나는 하나님, 기독교와 현대문화, 영화를 통해 본 자기이해, 기독교 세계관 세미나, 크리스천 재정학교, 청지기 재정교실 등이다.

이상학 목사는 숙여 읽는 로마서 강의에서 복음의 정수인 `로마서`를 현대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성도의 온전한 삶과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박신향 사모는 거룩한 읽기 특강을 통해 기독교 영성 전통에 따른 말씀 읽기를 지도하고 실습을 통해 교인들의 내면에서 일하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참자기`의 회복을 돕는다.

제일신앙아카데미는 12개 반으로 운영하며 반별 정원은 12명이다. 수강료는 1만원.

◆중앙교회 `성서대학`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3일 오전 10시 중앙 바이블 칼리지(중앙성서대학, 중앙리더십대학원) 개강식을 갖고 16주 과정에 들어간다.

중앙성서대학은 신학개론, 한국교회사, 역사서(구약), 부부사랑학교 강좌를 개설하고 중앙리더십대학원은 정통과 이단, 신약(갈라디아서, 로마서)강론 강좌를 연다.

예장 통합 포항노회(노회장 김정치)는 7일 오후 3시 포항제일교회 선교관에서 성서신학원(원장 신창현) 개강예배를 드리고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주간부는 월, 화, 목,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고, 야간부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주간부 과목은 제직론, 비교종교학, 목회서신, 묵시문학(단), 역사서, 대예언서, 사도행전, 평신도학, 한국교회사, 조직신학, 목회상담학, 오경연구, 장로회정치 등 13과목이다.

야간부는 대예언서, 사회복지학, 욥기연구, 영성신학, 공동서신 등 14과목이다.

졸업 후 목회직 전문 필수 과정을 이수한 자는 전도사 고시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 하고 장로고시 응시자에게는 필요과목 전체를 면제해 준다.

신학과 졸업자는 교단 산하 지방신학대학교의 신학교육원에 편입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특전을 부여한다.

◆성결교회 `알파코스`

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8일 11주 과정의 알파코스를 개강한다.

알파코스는 1~6주 동안 예수님은 누구시고 왜 돌아 가셨으며, 어떻게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에 대해 공부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성령에 대해 집중적으로 나누고, 7~10주는 악에 대항하는 방법, 전도방법, 하나님은 오늘도 치유하시는가,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 주는 만찬과 수료식으로 진행된다.

알파코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의 조지캘럽 총재가 지난 50년 동안 모든 사역 중 가장 파워풀하고 효과적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알파 모임에서는 먼저 참석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따뜻하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환영하며, 함께 찬양을 한 후, 그날의 주제 토크를 함께 듣는다.

토크가 끝나면 차와 간식을 나눈 후, 소그룹 모임에서 토크에서 나온 주제들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무엇이든지 질문하고 이야기하며 의문을 해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 합리적인 복음의 논리가 정돈되고,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며, 생동감 있는 신자로 태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전세계 문화와 빈부와 학력의 차이 없이 80% 이상이 교회에 정착하게 된다.

수료식인 축하만찬에는 주변에 있는 불신자들을 초청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해 간다.


◆기쁨의교회 `제자훈련`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29일 제자반과 사역반을 개강한다.

훈련기간은 2014년 6월30일까지 32주간이다.

제자반은 10명씩 11개반을, 사역반은 2개 반을 운영한다.

강사는 이 교회 목회자와 장로, 권사 등 13명이 맡는다.

훈련생들은 주 1회씩 `작은 예수가 되라 1, 2, 3`(옥한흠 저) 등 교재와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송원준 저) 등 6~8권의 부교재로 훈련을 받는다.

◆산호교회 `성장·확신반`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는 9월 초순부터 성장반과 확신반을 개강하는 등 지역 크고 작은 400여개의 교회들도 비슷한 시기 일제히 성경공부에 들어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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