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이겨낼 포항 미래전략 만들자
`퍼펙트 스톰` 이겨낼 포항 미래전략 만들자
  • 김명득기자
  • 등록일 2013.08.20 00:02
  • 게재일 2013.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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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포럼, 美 철강도시 벤치마킹 리포트 발간

`철강산업은 지난 40여 년간 포스코 및 철강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언제 강타할지는 모르지만 오고있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대비하기 위해 중장기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포항시를 비롯한 기업체, 대학, 민간단체 등 지역구성원들은 개인, 집단의 단기이익 추구보다는 공공이익을 우선하고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발전된 자랑스런 포항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6면>

지역 구성원 신뢰 바탕 산·학·관 협업해야
인적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경쟁력 배양을



지난 7월12일부터 21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시애틀과 피츠버그 2개 도시를 벤치마킹하고 돌아온 AP포럼(Advance Pohang Forum)이 19일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AP포럼 벤치마킹에는 김용민 포스텍 총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 학계 및 기업인 13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2개 도시의 9개 기관을 둘러봤다.

AP포럼은 이 리포트에서 2개 공업도시의 융성, 쇠퇴, 침체, 르네상스 과정에서의 지역혁신 우수사례 및 경제구조 개편 노하우 등 현지에서 보고 느낀 내용들을 고스란히 수록하고, 포항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

AP포럼은 우선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은 무엇보다 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 미래비전 개발, 공유,적극적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기관별로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포항발전을 위해서는 포스코 중심의 철강산업에의 높은 의존도에서, 철강을 포함한 여러 축이 있는 산업다변화, 특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산업분야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의 연구중심대학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역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이를 포용할 때, 더욱 역동적인 발전과 살기좋은 포항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것이 타 지역에서 포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포항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만들며, 포항발전에 공헌하게 하고, 이들이 포항을 떠나더라도 네트워크를 형성, 지역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글로벌시대에 경쟁하고 살아남기 위해 국가와 지역의 국제화와 국제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했다.

연계가 가능한 광역권(Metropolitan)의 개념은 해당지역의 국제경쟁력 확보차원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포항 인근의 경주·영덕·울진은 물론 울산·대구 등 주변 도시와도 지역경제권을 형성, 서로 협력해 도시간의 장점은 모으고 단점은 보완해 주면서 상생해 포항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특히 지역의 경쟁력은 대학이 발전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지역대학들이 잘 훈련된 인재를 배출하고, 연구중심대학은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도전적 연구에 몰입할 때 창의인재 육성, 스타과학기술자 배출, 신산업 창출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타지역 우수인재 유입 등이 이뤄 진다는 것이다.

AP포럼은 리포트에서 이 과정이 쉽지않고 불가능해 보일수도 있다면서도`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부터 하라,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처음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말을 인용하며, 인내를 갖고 한걸음씩 나간다면 포항지역의 밝은 미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개별적으로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태풍 등이 특이한 자연현상과 맞부딪치게 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지닌 재해로 발전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기상 용어. 지난 2007년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이 2008년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금융·경제 위기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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