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7개 계열사 중 5위 랭크

현대제철이 현대자동차그룹내 17개 계열사 가운데 연봉 서열 5위에 랭크됐다.

6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들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7천310만원으로 국내 5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성 노조`로 유명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천만원을 돌파, 1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표참조> 현대제철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로템에 이어 연봉 서열 5위에 올라 그룹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 직원 평균 연봉 7천100만원에서 지난해는 7천900만원으로 1년사이에 800만원(11.3%)이 올랐다. 인상률도 그룹내 6위를 마크했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차그룹 3인방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중 12곳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상승했다.

정몽구 회장 사위인 정태영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연봉 증가율이 50%대에 달했다.

한편 현대차의 평균치는 재계의 대표적 고임금 그룹으로 알려진 SK(7천240만원), 삼성(7천40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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