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동해안에 적조가 확산하면서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이어 육상의 축양장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5일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의 한 축양장 직원들이 폐사한 넙치 수십만 마리를 건져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도는 적조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 경주시 지역의 황토살포 및 양식장 액화 산소 구입비 등 적조방제에 필요한 예산 2억6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방제비는 적조피해가 가장 심한 포항시에 1억5천만원, 경주시에 5천600만원을 우선 배정하는 것. 경북도는 적조 발생 이전 적조 방제비로 3억5천만원을 지원해 황토 및 액화 산소를 기 확보했으나, 적조 발생이 확산되어 양식장에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도는 긴급 지원된 사업비로 황토살포, 선박임대, 액화 산소 구입 등 해상가두리 양식장 및 육상양식장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지역별 적조 발생 상황을 보고 추가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최 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 지원 및 영어자금 상환 연기, 이자감면, 학자금 면제 등 간접지원 또한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에는 156개소의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3천900여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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