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민원현장, 보다 밀착 보도를”

▲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들이 29일 2013년 7월 정례회의를 마친 뒤 자리를 옮겨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서의호 포스텍 교수)가 29일 경북매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2013년 7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지 보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폭넓은 경험과 합리적 시각을 바탕으로 경북매일의 지난달 보도의 부족했던점, 지역언론으로서 정체성,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의제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 내용을 소개한다.

△배한동(경북대 명예교수) = 지역 신문이 축제나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지난번 도민들이 참여한 칠곡 걷기대회에 이어 `품바 명인 독도를 품다`공연은 지역민들에 대한 훌륭한 문화 기획이다. 새로운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포토 뉴스는 방송 등 시각적인 뉴스에 익숙한 독자층에게 상당한 관심과 흥미를 끌만 하다. 단, 보다 신선하고 음미할 가치가 있는 포토가 게재되길 바란다.

△효웅(보경사 주지) = 오피니언 면의 몇몇 칼럼과 팔면경 원고가 좋다. 데스크칼럼도 신문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한계를 뛰어 넘는 글이 많아야 좋은 것이다. 또한 신문 독자를 늘리려면 견제적인 글을 많이 싣고 때로는 정부를 칭찬도 하면 독자 수는 늘어날 것이다.

△이재섭(포항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경주 교촌한옥마을의 관광 활성화 기획특집 기사가 좋았고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때 바른판단을 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구자문(한동대 교수) = 경제회복이 시작되는가 하면 유럽과 아프리카의 악재가 크고 일본은 우경화 발언을 내뱉고 있고 북한은 변화 없이 호전적이다. 지역적으로도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포항 양덕승마장 취소 등 이슈가 많다. 지역의 대표신문인 경북매일신문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사`, `지역적 뉴스와 이슈 강조`, `남녀노소 볼만한 다양한 내용`이라는 기준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본다. 지속적인 건투를 빈다.

△한명희(주 성광대표 이사) = 포항에는 피서객이 많이 오는 곳인 만큼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 현장, 하수관거 공사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민원 현장을 보도하면 좋을 것 같다. 경북매일 보도를 통해 주민 피해가 줄고 관광객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안병국(포항대 겸임교수) = 취득세 영구인하 결정후 아파트 현 임차인들의 주택취득수효를 파악한 취재기사가 없었는 것이 아쉬웠다.

△김살로메(소설가) =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달을 보내는 것 같다. 경북 최대의 신문사인 만큼 포항 일대의 소식은 물론 도내 곳곳을 취재해 영역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 아울러 요즘 협동조합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데 그 부분도 기획취재해 주면 좋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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