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도 500대업체 중 투자 30%이상 늘린 기업 1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국내 44개 기업그룹별 유무형 자산취득액 1위에 올랐고,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도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중 투자를 30% 이상 늘린 기업 1위에 올랐다.

1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1분기 투자(유무형자산 취득액)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올 해 1분기에 투자를 30% 이상 늘린 기업은 총 44개로 집계됐다는 것.

이 가운데 투자액과 증가금액 면에서 정준양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그룹은 투자증가율 30% 이상인 기업에 단 2개사가 포함됐지만 투자액과 투자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 계열 2개 회사의 올 1분기 투자금액은 2조3천199억8천400만원으로 94.2%나 증가했다. 투자증가액은 1조1천253억 원으로 유일하게 1조원대를 넘었다.

특히 업체별로는 포스코에너지가 올 1분기에 2천43억8천200만원의 유무형자산을 취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2%나 투자를 늘렸다. 현재 건설중인 인도네시아 부생복합발전소, 포항과 인천 등 수도권 부생복합발전소 건설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44개 기업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7개로 가장 많았고,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이 4개, 구본무 회장의 LG와 이재현 회장의 CJ가 각각 3개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하이스코, 현대건설이 투자증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7개사의 투자증가액은 6천304억원으로 30대 그룹 가운데 2위를 차지했고, 투자증가율 도 90.7%에 달했다.

한편 44개 기업의 올 1분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총 9조523억8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증가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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