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오후 “북측에서 오늘 오후 8시35분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회담을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은 이날 오후 실무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를 했으나 개최 장소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북한은 회담 장소로 개성공단을, 우리 측은 판문점 또는 경의선 출입사무소를 제시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실무회담 의제와 관련,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점검 문제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3명씩으로 구성된 대표단 명단을 교환키로 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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