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71명 사상 최대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핵심 3인방과 잇따라 만난다. <관련기사 2면> 특히 박 대통령은 27일 베이징 도착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하며, 이를 계기로 올해로 수교 21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 리커창 총리와 회담 및 만찬,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회담에 이어 29일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베이징(北京) 소재 대학에서 연설한다.

이어 29~30일 중국 서부 산시성(陝西省)의 천년고도인 시안(西安)을 찾아 현지 우리기업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 슬로건은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해졌다.

경제사절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회장 등 중국 국빈 방문 사상 최대인 71명이 동행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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