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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돈봉투 건넸다” 서상기 “대꾸 가치없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6-20 00:07 게재일 2013-06-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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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대구 북구을) 의원이 야당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네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하지만 서 의원은 “그 시기에 해당 의원을 만난 적도 없으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9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지난 3월 국외 출장을 떠나는 자신에게 돈봉투를 건넸으나 이를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지난 3월 서 위원장이 국회출장을 잘 다녀오라며 봉투 하나를 주더라”고 말하고 “그래서 제가 `뜻만 고맙게 받겠다`라고 돌려보냈다. 얼마가 있는지는 확인은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당시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그런 말을 하니, 박 원내대표가 `공개해 버리지 뭐, 그렇게 얌전히 돌려주냐`라고 했다”며 “그때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며 “저를 고소 안하면 뇌물공여 직무유기, 직무태만으로 고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허무한 이야기여서)대꾸할 가치나,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 3월, 그 바쁜 시기에 (정청래 의원을)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내가 돈 봉투를 받았다면 모르겠지만, 위원장이 야당 간사에게 돈 봉투를 주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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