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9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지난 3월 국외 출장을 떠나는 자신에게 돈봉투를 건넸으나 이를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지난 3월 서 위원장이 국회출장을 잘 다녀오라며 봉투 하나를 주더라”고 말하고 “그래서 제가 `뜻만 고맙게 받겠다`라고 돌려보냈다. 얼마가 있는지는 확인은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당시 박기춘 원내대표에게 그런 말을 하니, 박 원내대표가 `공개해 버리지 뭐, 그렇게 얌전히 돌려주냐`라고 했다”며 “그때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며 “저를 고소 안하면 뇌물공여 직무유기, 직무태만으로 고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허무한 이야기여서)대꾸할 가치나,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 3월, 그 바쁜 시기에 (정청래 의원을)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내가 돈 봉투를 받았다면 모르겠지만, 위원장이 야당 간사에게 돈 봉투를 주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